고양이를 처음키우다 보니 이것 저것 생각보다 사야하는게 많더라구요.

먹는거, 입는거(?), 자는거..등등 봐주다 보니 뒷전이었던 화장실.

어느날 보니 화장실이 녀석 덩치보다 작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왕이면 좋은것을 사주고 싶어서 결정한게 뽀떼 원목화장실이었답니다

원목 화장실을 몇날 몇일 고민하고 장바구니 담기만 수십번...그중에 제일 제 맘을 사로 잡은게 바로 뽀떼 화장실!!

얼핏보면 화장실같지도 않고, 나중에 실내에 들여와도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무엇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냥이는 먼치킨이라 다리가 좀 짧은 녀석이어서 과연 복층을 올라갈까...갈수 있을까...그것도 고민이었거든요

도착해서 설치할때 한번 들어가보더니 몇일 낯설어 그런지 안들어 가더라구요. (아악..내 할부금 ㅠㅠ)

그치만 겁많고 의심많고 머리나쁜(?) 녀석을 위해서 단계별로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서랍을 밖으로 열어서 화장실을 설치하고,

그 화장실을 사용하게 되면, 서랍을 안으로 밀어넣되 문은 열어놓고...그래서 단계를 밟았더니 이제는 혼자서도 척척 사용합니다.

녀석이 모래를 덮는 귀여운 모습은 볼수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녀석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수 있어서 행복하네요